[작성자:] jh.wisard@gmail.com

  • 식초 세안·레몬팩, 위험한 이유 — 화상과 광독성

    베이킹소다 세안이 알칼리성이라 위험하다고 썼습니다. 그럼 반대로 산성인 식초나 레몬은 괜찮을까요? 아닙니다.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. 이유가 하나 더 있거든요. 문제 1 — pH가 반대 방향으로 극단적입니다 건강한 피부 표면은 pH 약 4.5~5.5의 약산성입니다. “피부가 약산성이니까 산성인 게 맞지 않나?”라고 생각하기 쉬운데, 여기서 착각이 생깁니다. pH 2는 약산성이 아니라 강산성입니다. 피부의 pH 5와는 1,000배…

  • 베이킹소다 세안, 정말 괜찮을까 — pH로 보는 답

    베이킹소다 세안을 검색하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. “천연이라 순하다”, “각질이 싹 벗겨진다”, “블랙헤드가 빠진다”. 앞의 두 개는 서로 모순입니다. 순한 것은 각질을 싹 벗기지 못합니다. 숫자 하나만 보면 됩니다 건강한 피부의 표면은 약산성입니다. pH로 따지면 대략 4.5~5.5 정도예요. 베이킹소다(탄산수소나트륨)를 물에 풀면 pH가 약 9 근처가 됩니다. 알칼리성입니다. 이건 “조금 다른” 게 아닙니다. pH는 로그 척도라서, 1만큼…

  • 레티놀과 AHA, 같이 쓰면 안 되는 진짜 이유

    앞서 레티놀과 비타민C에 대해 쓰면서, 걱정이 과장돼 있다고 말했습니다. 이번엔 반대입니다. 레티놀과 AHA는 정말로 같이 쓰면 안 됩니다. 그리고 그 이유도, 인터넷에 도는 설명과는 다릅니다. 흔한 설명: “pH가 달라서” 가장 많이 보이는 설명은 이겁니다. “AHA는 산성이라 pH가 낮고, 레티놀은 그 환경에서 제 기능을 못 한다.” 이 설명은 틀리진 않지만, 중요하지 않습니다. 진짜 문제는 효과가 줄어드는…

  • 레티놀과 비타민C, 같이 써도 될까? — 인터넷에 도는 답이 반쯤 틀린 이유

    검색해 보면 답이 하나로 모입니다. “레티놀과 비타민C는 절대 같이 쓰지 마세요. 서로를 분해시킵니다.” 절반은 맞고, 절반은 틀렸습니다. 그리고 그 틀린 절반 때문에 많은 사람이 엉뚱한 걱정을 합니다. “서로를 분해시킨다”는 말은 어디서 왔나 두 가지 주장이 섞여 있습니다. 첫째, pH 이야기입니다. 비타민C(L-아스코빅애씨드)는 낮은 pH에서 안정적이고, 레티놀은 상대적으로 높은 pH에서 잘 작동한다는 겁니다. 그러니 같이 바르면 서로의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