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이아신아마이드와 비타민C, 같이 쓰면 안 된다? — 근거를 따라가 봤습니다

이 사이트는 “빼세요”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. 그런데 이번엔 반대입니다. 이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. 흔한 경고 “나이아신아마이드와 비타민C를 같이 쓰면 안 됩니다. 두 성분이 반응해서 나이아신산(니코틴산) 이 생기고, 얼굴이 붉어지고 화끈거립니다.” 이 말은 인터넷에 거의 정설처럼 퍼져 있습니다. 그래서 많은 사람이 아침·저녁으로 나눠 쓰거나, 아예 하나를 포기합니다. 그런데 이 경고의 출처를 따라가 보면, 놀라운 게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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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HA와 BHA, 뭐가 다르고 왜 둘 다 쓰면 안 되나

AHA 토너를 쓰다가, 모공엔 BHA가 좋다길래 BHA도 샀습니다. 둘 다 쓰면 더 좋을 것 같죠. 둘은 결국 같은 일을 합니다. 각질을 벗기는 일이요. 두 개를 쓰면 두 배 벗겨집니다. 30초 정리 AHA BHA 대표 성분 글라이콜릭, 락틱, 만델릭 살리실릭 용해성 수용성 지용성 작용 위치 피부 표면의 각질 모공 안쪽까지 주 목적 결, 톤, 잔주름 모공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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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티놀과 벤조일퍼옥사이드, 같이 쓰면 안 되는 이유 (그리고 예외)

여드름 때문에 벤조일퍼옥사이드를 쓰고, 흉터와 결이 신경 쓰여 레티놀도 씁니다. 둘 다 여드름에 좋다니까 같이 쓰면 더 좋을 것 같죠. 같은 시간에 바르면 안 됩니다. 그런데 이 성분에는 중요한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. 인터넷 글 대부분이 이 예외를 빼먹습니다. 문제: 산화제와 만나면 분해됩니다 벤조일퍼옥사이드(BPO) 는 이름 그대로 과산화물입니다. 강한 산화제예요. 여드름균을 죽이는 원리도 여기 있습니다. 산소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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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티놀과 AHA, 같이 쓰면 안 되는 진짜 이유

(이 줄부터 복사) 앞서 레티놀과 비타민C에 대해 쓰면서, 걱정이 과장돼 있다고 말했습니다. 이번엔 반대입니다. 레티놀과 AHA는 정말로 같이 쓰면 안 됩니다. 그리고 그 이유도, 인터넷에 도는 설명과는 다릅니다. 흔한 설명: “pH가 달라서” 가장 많이 보이는 설명은 이겁니다. “AHA는 산성이라 pH가 낮고, 레티놀은 그 환경에서 제 기능을 못 한다.” 이 설명은 틀리진 않지만, 중요하지 않습니다. 진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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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티놀과 비타민C, 같이 써도 될까? — 인터넷에 도는 답이 반쯤 틀린 이유

검색해 보면 답이 하나로 모입니다. “레티놀과 비타민C는 절대 같이 쓰지 마세요. 서로를 분해시킵니다.” 절반은 맞고, 절반은 틀렸습니다. 그리고 그 틀린 절반 때문에 많은 사람이 엉뚱한 걱정을 합니다. “서로를 분해시킨다”는 말은 어디서 왔나 두 가지 주장이 섞여 있습니다. 첫째, pH 이야기입니다. 비타민C(L-아스코빅애씨드)는 낮은 pH에서 안정적이고, 레티놀은 상대적으로 높은 pH에서 잘 작동한다는 겁니다. 그러니 같이 바르면 서로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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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주 리셋 프로토콜 — 아무것도 안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이유

피부가 망가졌을 때 대부분의 사람이 하는 일은 새 제품을 사는 것입니다. 진정 크림, 재생 앰플, 저자극 라인. 화장대에 병이 하나 더 늘어납니다. 그리고 대개 안 낫습니다. 이 글은 반대 방향의 해법입니다. 사지 말고, 버리는 것. 원칙: 회복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입니다 피부 장벽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있습니다. 각질세포는 새로 만들어지고, 지질도 다시 채워집니다. 우리가 할 일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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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부 장벽이 무너졌다는 신호 7가지 — 그리고 회복법

“피부 장벽이 무너졌다”는 말은 많이 들리는데, 정작 그게 무슨 뜻인지, 내가 해당되는지는 알기 어렵습니다. 이 글은 그걸 확인하는 체크리스트입니다. 장벽이 뭔가 — 30초 설명 피부의 가장 바깥층을 각질층이라고 합니다. 여기에 각질세포가 벽돌처럼 쌓여 있고, 그 사이를 지질(세라마이드 등) 이 시멘트처럼 메우고 있습니다. 벽돌과 시멘트로 된 벽. 이게 피부 장벽입니다. 이 벽이 하는 일은 두 가지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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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명현현상”은 없습니다 — 따가움을 참으면 안 되는 이유

새 제품을 바르고 따갑습니다. 얼굴이 붉어지고, 각질이 일어나고, 없던 좁쌀이 올라옵니다. 검색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. “명현현상이에요. 좋아지는 과정이니 2~4주만 버티세요.” 버티지 마세요. 그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. “명현현상”이라는 말의 정체 명현(瞑眩)은 원래 한의학 용어입니다. 치료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됐다가 호전된다는 개념이죠. 이 단어가 언제부턴가 뷰티 커뮤니티로 넘어왔습니다. 그리고 화장품 부작용을 설명하는 만능 변명이 됐습니다. 문제는 이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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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초 세안·레몬팩, 위험한 이유 — 화상과 광독성

베이킹소다 세안이 알칼리성이라 위험하다고 썼습니다. 그럼 반대로 산성인 식초나 레몬은 괜찮을까요? 아닙니다.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. 이유가 하나 더 있거든요. 문제 1 — pH가 반대 방향으로 극단적입니다 건강한 피부 표면은 pH 약 4.5~5.5의 약산성입니다. “피부가 약산성이니까 산성인 게 맞지 않나?”라고 생각하기 쉬운데, 여기서 착각이 생깁니다. pH 2는 약산성이 아니라 강산성입니다. 피부의 pH 5와는 1,000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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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이킹소다 세안, 정말 괜찮을까 — pH로 보는 답

베이킹소다 세안을 검색하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. “천연이라 순하다”, “각질이 싹 벗겨진다”, “블랙헤드가 빠진다”. 앞의 두 개는 서로 모순입니다. 순한 것은 각질을 싹 벗기지 못합니다. 숫자 하나만 보면 됩니다 건강한 피부의 표면은 약산성입니다. pH로 따지면 대략 4.5~5.5 정도예요. 베이킹소다(탄산수소나트륨)를 물에 풀면 pH가 약 9 근처가 됩니다. 알칼리성입니다. 이건 “조금 다른” 게 아닙니다. pH는 로그 척도라서, 1만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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